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흡연 고교생 뒤통수 때린 60대 벌금형

흡연 고교생 뒤통수 때린 60대 벌금형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2명의 뒤통수 등을 때린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대전지법 형사 2단독 윤지숙 판사는 최근 폭행 혐의로 기소된 62살 A 씨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8시20분쯤 자전거를 타고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고교생 2명을 발견하고는 이들의 얼굴과 뒤통수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임에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훈계할 목적이었고, 학생들도 내 자전거를 발로 넘어뜨렸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판사는 "사회상규상 훈계에 폭행을 수반할 이유가 없다"며 "피해자들이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A 씨의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주먹을 쥐었던 것은 인정되지만 실제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