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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중국군 반잠수 수송함 야간훈련 첫 공개

중국 해군의 신형 반잠수 수송함 인마후함입니다.

배수량 2만 톤급으로 길이 100미터, 폭 30미터 이상의 대형 갑판을 갖고 있습니다.

상륙정과 고속정 등 장비를 운송하는데 수심 6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잠수 시작!]

지난 1월 장거리 항해 성공에 이어 이번엔 야간 훈련 장면이 첫 공개됐습니다.

4미터 가까이 물에 잠긴 갑판 위에 경비정을 세척이나 나란히 싣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갑판 위 파도에 양현 파도까지 겹쳐서 뱃머리에 파도가 두 배가 될 수 있습니다.]

강한 파도에 경비정끼리 부딪혀 고정이 쉽지 않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자 : 오늘 하루 종일 훈련으로 병사들의 체력과 지구력이 극한에 달했습니다.]

늦은 밤에야 작업이 완료되고 물에 잠겼던 수송함이 부상합니다.

[속도 높여 부상! 속도 높여 부상!]

중국군은 이번 훈련으로 인마후함의 24시간 전투능력이 검증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장레이/중국 해군 인마후함 승조원 : 작전 해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전화 훈련의 제약 조건을 부단히 돌파하겠습니다.]

일반 수송함으론 어려운 대형 공기부양정까지 수송 가능해 유사시 타이완 상륙작전의 핵심전력이 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야간 훈련장면을 관영매체에서 대대적으로 공개한 건 중국군의 상륙작전 전력이 약하다는 그간 외부 평가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중국 최 북동부 헤이룽장성 시찰에 나서 북러 접경지역 관할 부대에 전쟁 준비 능력의 전면적 향상을 주문했습니다.

또 미국 제재 대상이 된 하얼빈 공정대학을 찾아 무인잠수정과 수중 로봇 등 수중 무인 장비의 기술발전을 점검했습니다.

(취재 : 정영태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이승희 / 영상출처 : 웨이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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