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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북, 한중 걸림돌 안 되게"…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희망

<앵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빠른 시일 안에 한국과 일본, 중국간 정상 회의가 열릴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서열 2위 리창 총리가 만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총리님 환영합니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G20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 이후 윤 대통령이 만난 중국 최고위층 인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북핵 문제가 악화할수록 한미일 공조는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중국의 성실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른 시일 내 한국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에 리 총리는 "한중관계는 발전해야 한다"면서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입니다.]

북한과 무기 거래 움직임을 보이는 러시아를 향해서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고, 결의안 채택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며 다시 한번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정상들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열고 경제, 안보 협력과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필리핀과는 양자 FTA를 체결해 자동차 등 주력 제품의 수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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