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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걸작 한 자리에…보고 사고 파는 '프리즈' 개막

<앵커>

세계 양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인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던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미술 축제에 심우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독특한 색채와 분위기를 담은 해변의 사람들, 세계적인 인물화 거장 알렉스 카츠의 작품 '토요일'입니다.

전 세계 빅4 갤러리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즈워너는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자화상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서린 번하드의 대형 팝아트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관장 : K팝 스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것처럼 번하드는 한국에서 슈퍼스타로 통하죠. 이런 호응이 작가에게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커다란 한지 위에 단아한 색깔로 그려진 패턴, 한국 단색화의 선봉자 박서보 작가의 작품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갤러리 화이트 큐브는 박서보와 함께 데미안 허스트의 약국 시리즈를 내걸었습니다.

강렬한 색깔이 돋보이는 고 유영국 화백의 추상화를 지나면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신예 작가 우한나의 작품이 전시회 통로 위를 꽉 채웁니다.

[차이 준준/코단스키 갤러리 디렉터 :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서양의 현대 미술과 연계된 한국의 신인 작가들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프리즈 서울은 방문객 7만 명, 6천5백억 원 넘는 미술품이 거래됐는데 올해 이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관심입니다.

지난해보다 더 크고 다양해진 프리즈 서울은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특히 뛰어난 우리 작가들을 글로벌 미술계와 연결시켜 주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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