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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도 보상 못 받아"…여름철 불법 숙박 영업 기승

대표자 11명 입건

<앵커>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한 업주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공유 숙박 사이트에 올려 일반 시민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사법 경찰관들이 오피스텔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방안.

서랍장에는 교체할 침구 시트와 생수가 쌓여 있습니다.

[침구 시트, 생수(가 있습니다.)]

일반 오피스텔처럼 보이지만, 공유 숙박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미신고 숙박업소입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해운대와 영도 등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숙박 영업 행위를 단속했습니다.

그 결과 관할 구, 군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 13곳을 적발하고 대표자 11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주로 오피스텔과 주택을 공유 숙박사이트에 올려 일반 시민에게 숙박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 빌려주는 방식으로 영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자 11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조사한 뒤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또 불법 미신고 숙박업소는 소방 안전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재난 배상 책임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안전사고가 나도 배상,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며, 합법적으로 영업 신고된 숙박업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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