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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역사 속 인물이 주인공이 된 작품…배우 고훈정

<앵커>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있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세 번째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주연 배우, 고훈정 씨 오늘(5일) 나이트라인 초대석 함께하겠습니다.

Q. 2015년 리딩 공연 이후 오랜만…소감은?

[고훈정/뮤지컬 배우 : 곤 투모로우로 지금 3연째 되는 작품입니다. 특이한 것은 제가 이 작품 개발 당시에 우란문화재단이라는 곳에서 했던 리딩 쇼케이스를 그때는 고종 역으로 참여를 해서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작품인데 초연, 재연 참여하지 못했는데 3연째 돼서 이렇게 김옥균 역으로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또 약간 새로운 기분, 새로운 느낌으로 지금 공연 잘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곤 투모로우'어떤 작품인지?

[고훈정/뮤지컬 배우 : 직접 보러 오시라고 정말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갑신정변이라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삼일천하라고 그러죠. 그 사건을 계기로 해서 어찌 보면 실패한 혁명가 김옥균의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팩션이라고 하죠. 사실을 기반한 약간 허구를 섞어서 한정훈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김옥균과 고종과의 관계 그리고 한정훈과 고종과의 관계, 또 물론 김옥균과 한정훈과의 관계 속에서 역사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실들도 등장하지만 그 내용 안에서는 어떠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허구들로 또 꾸며진 그런 멋진 창작 뮤지컬이지 않을까 그렇게 소개를 해 봅니다.]

Q. '고종'에서 '김옥균'으로…많이 다른가?

[고훈정/뮤지컬 배우 :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그리고 공부도 그때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고. 그래도 어떤 팩트들을 알아야지 그다음에 캐릭터 구축을 하거나, 물론 허구를 입혔을 때 좀 더 입체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김옥균역 준비했고 지금도 공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고훈정

Q. 역사 속 인물 표현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고훈정/뮤지컬 배우 : 정말 어렵습니다. 아예 허구의 인물, 존재하지 않는 존재 예를 들면 빛, 이런 인간이 아닌 차라리 그런 편이 뭔가 더 상상력을 더 발휘하면서 어떻게 보면 좀 자유도 있게 접근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어쨌든 정확히 김옥균이라는 실제 인물이고 실제 사실이었고 그런데 거기에 허구가 입혀지다 보니 굉장히 까다롭더라고요. 뭔가 사실 속에서 그 허구에 대한 내용들을 과연 어떻게 내가 지금 내 상념 속에서 가져가야 이게 내가 계획한 대로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모습으로 발현될까,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게 제일 가장 궁금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고 계속 여러 가지로 시도를 해 봤던 것 같습니다.]

Q. 성악 전공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고훈정/뮤지컬 배우 : 우스갯소리로 전공을 했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열심히는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 학문 자체를 좋아했고 또 굉장히 매료되었던 적도 있었고 그런데 그 외의 것도 너무 좋아하는 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 그 영상을 보고 너무 매력적으로 느꼈는데 마침 오디션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참 운이죠. 그런데 또 정말 데이비드로 그 뮤지컬에 합격이 돼서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특이한 경우죠, 사실.]

Q.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아지길 원하나?

[고훈정/뮤지컬 배우 : 가장 큰 건 정말 좋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다. 그 말이 가장 듣고 싶죠. 가장 듣고 싶고 굉장히 조금 더 보태보자면 무더운 한여름 속에서 굉장히 뜨겁고 열기 있었고 굉장히 아팠던 그런 작품이었다, 2023년의 곤 투모로우는. 그렇게 기억되면 최고죠.]

Q.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아지길 원하나? 앞으로의 계획이나 소망이 있다면?

[고훈정/뮤지컬 배우 : 정말 간단하게 귀엽게 말씀드리면 좋은 배우 그 역할 참 좋았지, 그 극에서 참 굉장히 멋졌고 또 성실했고 굉장히 임팩트 있었지. 배우가 그 정도로 기억되고 그 정도 말을 듣는다면 찬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고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그 기대에 맞게 언제 어디서든 어디가 됐든지 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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