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오늘 오전 11시 5분 북한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 1대가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앞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3일 전인 지난 25일에도 사전에 비행 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오전 11시 14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으며, 3시간가량 머물다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닫혀 러시아에 머물던 주민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날 두 번째로 실시한 주민 귀환 작업은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 2회 운항됐는데,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2020년 2월 이후 이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