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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중국, 한미일 정상회의에 반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의도적으로 중국과 주변국 관계를 이간질하고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습니다.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합니다.]

이어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분열과 대립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한미일 정상들이 타이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 데 대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오히려 외부 세력의 지원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누구도, 어떤 세력도 평화를 내세워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걸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미일 정상들이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남중국해의 현상 변경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중국이 논쟁의 여지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연일 이런 반발을 남중국해와 인근 해역에서의 무력시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6시간 뒤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보하이 해협에서 일주일간 군사훈련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늘은 베트남과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베이부만 해역과,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잇따라 군사 훈련을 실시하 맞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한미일 밀착에 맞서 외연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서방에 맞서 브릭스 회원국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 취재 : 권란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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