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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바닷가서 어류에 물려 병원행…"육식성 물고기 추정"

바닷가에서 놀던 피서객들이 허벅지와 종아리, 또 발목 등에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상처에는 모두 이빨 자국이 있어 무언가에 물린 걸로 추정됩니다.

지난 16일 광시성 베이하이 차오강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부상자들은 작은 회백색 어류가 물었다, 미끄러운 물체를 밟았는데 공격했다, 다리를 무는 어류 입을 손으로 간신히 벌려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시 당국은 미확인 어류가 사람을 공격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조사 중입니다.

일단 상처를 봤을 때 해파리나 상어 종류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지에/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부연구원 : 많은 사람들은 상어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상어가 사람을 물 확률은 개가 물 확률보다 낮습니다.]

육식성인 연어과의 바닷물고기 일종일 가능성이 큰 걸로 추정됩니다.

[어류 전문가 : 몸과 머리가 길고, 입이 뾰족합니다. 입이 크고 아래턱이 뾰족하고, 크기가 서로 다른 개와 비슷한 이빨이 있습니다. 육식성 물고기의 일종으로, 도망치는 사냥감을 공격하는 걸 좋아합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체의 입수 활동을 중단합니다. 수영, 서핑 등등 모든 입수 활동을 중단합니다.]

현재 이 해수욕장 입구에는 어류 공격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수영과 서핑 등 모든 입수 활동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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