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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도 태풍 '카눈' 대비…'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앵커>

대통령실도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인명 피해 예방을 강조하면서,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사전 대피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휴가 공식 복귀 첫날인 오늘(9일)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태풍이 본격 상륙하는 내일을 중대 고비로 보고 대통령실 내 관계 부서 모두 24시간 비상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집무실에서 24시간 비상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국무총리와 19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범정부적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난 집중 호우 때와 같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위험 지역과 위험 상황에 대해 미리미리 알리고, 먼저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태풍 카눈 대비 상황 긴급 점검회의 (어제 오후) :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입니다.]

태풍이 상륙하는 경남 지역에서는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위험 징후를 실시간 통보하고, 취약 지역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태풍이 몰고 올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댐과 저수지를 사전 방류했고, 국토부는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의 사전점검을 마쳤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해양경찰청장은 선박사고를 막기 위해 원거리 조업선의 입항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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