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머pick] 상륙하면 약해지는 태풍…'카눈'은 다르다?

이 기사 어때요?
태풍 카눈은 한반도 상륙 뒤에도 세력이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원래 내륙 지방을 지나면 세력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태풍 카눈은 한반도에 상륙할 때도 중심에서 초속 35미터의 바람이 부는 강도 '강' 등급의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내륙과 부딪히면서도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까지 규슈 남부지역에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2미터로 관측됐습니다.

강한 태풍에 일본은 주민 42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태풍 카눈이 약해지지 않는 이유는 따뜻한 바다에 있습니다.

대한해협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2도나 높으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또 카눈은 시속 10km의 느린 이동 속도를 보여 한반도에 오래 머물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구성 : 전형우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