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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생성형 AI 개발 가능 플랫폼 출시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생성형 AI 개발 가능 플랫폼 출시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누구나 쉽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 시그래프에서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엔비디아 AI 워크벤치'(NVIDIA AI Workbench)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I 워크벤치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할 수 있으면 누구나 생성형 AI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습니다.

플랫폼에는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예시들이 구축돼 AI 개발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엔비디아의 DGX 클라우드는 물론 PC와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팅 서비스로, 대부분의 기업을 AI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또 세계 최대 머신 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DCX 클라우드를 접목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생성형 AI 슈퍼컴퓨팅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허깅 페이스는 이용자가 머신러닝 모델 및 데이터 세트를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플랫폼이자 커뮤니티입니다.

엔비디아는 한 단계 진일보한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도 선보였습니다.

이 '슈퍼칩'은 현재 엔비디아의 최고급 AI 칩인 H100과 같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141기가바이트의 최첨단 메모리 및 72코어 암(ARM) 기반의 프로세서(CPU)를 결합했습니다.

이 칩에는 초당 5테라바이트(TB)의 엄청난 속도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3e가 탑재됐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로, HBM3e는 4세대 제품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슈퍼칩'이 내년 2분기 생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칩이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어 AI 모델의 추론용으로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더 큰 규모의 AI 모델도 하나의 시스템에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AMD와 인텔 등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슈퍼칩'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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