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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윤관석·이성만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밤 결과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오늘(4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아직 구속 여부 심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죠?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했던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약 3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두 의원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앞서 법원에 출석하면서 한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관석/무소속 의원 :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만/무소속 의원 :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소명드릴거고요, 현명한 판단을 받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의원의 첫 번째 구속영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체포특권 효력이 없는 국회 비회기 기간에 영장이 재청구됨에 따라 별도의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법원에서 바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심사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다뤄졌나요?

<기자>

오늘 심사에서 검찰은 정당 내에서 금권 선거가 이뤄진 중대한 사안이라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증거 인멸 우려도 여전히 크다며 각각 180여 장, 160여 장 분량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윤 의원과 이 의원은 법원에서 직접 소명하며 혐의 사실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윤 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게 6천만 원을 받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 봉투 300만 원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또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합계 1천100만 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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