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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윤관석·이성만, 구속 갈림길…결과 이르면 오늘 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조금 전에 심문은 끝났지요?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했던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약 3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두 의원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앞서 법원에 출석하면서 한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관석/무소속 의원 :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만/무소속 의원 :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소명 드릴 거고요, 현명한 판단을 받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의원의 첫 번째 구속영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불체포특권 효력이 없는 국회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함에 따라 별도의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법원에서 바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두 의원에게 제기된 혐의 사실은 어떤 어떤 겁니까?

<기자>

첫 영장 청구 당시와 비교했을 때 두 의원의 혐의 사실 자체가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 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게 6천만 원을 받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 봉투 300만 원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합계 1천100만 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오늘 심문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여전히 크다며 각각 180여 장, 160여 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두 의원은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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