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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윤관석 · 이성만 구속 기로…"적극 소명하겠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등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오늘(4일)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우 기자, 두 의원 모두 출석했습니까?

<기자>

네, 정당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조금 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혔는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윤관석/무소속 의원 :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만/무소속 의원 :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제가 적절히 잘 설명을 해서 현명한 결정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두 의원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불체포특권의 효력이 없는 국회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함에 따라 별도의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법원에서 바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제기된 혐의 사실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첫 영장 청구 당시와 비교했을 때 두 의원에 대한 혐의 사실 자체가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 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게 6천만 원을 받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 봉투 300만 원씩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총 1천100만 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증거를 보강했고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두 의원은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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