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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신과 함께'로 저승 세계 만들었던 감독이 그린 우주는?…영화 '더 문'

배우들이 말하는 '더 문'은?

영화 '더 문' 포스터 (사진=CJ ENM 제공, 연합뉴스)

김용화/ 더 문 감독

영화 '더 문' 연출한 김용화 감독

Q. 감독 혹은 제작자로서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인지요?

제가 이제 안 해본…장르가 이제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장르를 해봤거든요. 장르적으로는 스포츠, 로맨틱 코미디, 뭐 그다음에 판타지.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제 스스로의 영화 만드는 동인에 있어서 같은 걸 계속 확대 재생산하는 것보다 관객분들에게 그게 꼭 전 트렌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신선한 공간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저승까지 한번 갔다 보니까 이제는 우주로 나가면 더 이상 이야기를 확대할 공간이 없어서. 더군다나 이제 그런 의미에서 또 한국의 기술력이 충분히 세계 시장에 이제 나아가도 되겠다라는 스스로의 자평도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더 문은 결국 스토리가 먼저인 영화인가요?

어떤 영화도 저는 기술을 앞세운 영화는 없었고요. 제가 저는 스토리보다도 오히려 저는 스토리와 감정이라고 굳이 얘기한다면 그중에서 또 하나를 뽑으라면 감정이 먼저이고요. 제가 어떤 감정을 관객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거고. 그 감정... 강력한 그 감정 하나로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는 거고, 그 이야기를 생각하고 벌어지는 공간이 이번엔 우주일 뿐인 거죠. 어떤 순간에도 달을 배경으로 뭘 하나 만들어보겠다라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Q. 이번 영화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감정은 어떤 감정인가요?

제가 이제 7번째 작품을 하고 있는데요. 한 번도 변한 게 없는.. 지금 만들어보고 제가 이제 편집본 보고 시사도 해보고 느끼는 게 저는 그 위로와 용서에 대한 부분을 결국 거기서 못 벗어나는 건가, 혹자가 이제 영화 감독은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얘기만 한다고 그러는데 공감만 바꿔서 저 그거 부정했거든요. 근데 이제 20년 해보니까 맞는 말이구나. 위로와 용기, 제가 영화를 시작한 동기이고, 관객분들에게 그 두 가지 키워딩으로 계속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더 문' 속 한 장면 (사진=CJ ENM 제공, 연합뉴스)

Q. 할리우드에 버금간다 비슷하다...이걸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판단 할 수 있을까요?

제 실패작이 유일한 실패작이었는데 미스터 고를 이렇게 놓고 보시면 그게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포토 리얼리스틱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사진처럼 정교한'이라는 의미잖아요. 이 사진 한 장의 프레임 수가, 픽셀 수가 실제로 영화 픽셀 수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해요. 그러니까 동화로 찍은 게 아니라 정물화로 찍었을 때에도 그 피사체가 특히 크리쳐들, 만들어낸 생물체들이 사진처럼 정교하냐를 놓고 볼 때 그게 인물감이 없다고 하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갔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물론 이제 뭐 이렇게 함부로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제가 뭐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전 그렇게 공부를 해왔고. 어쨌든 저희 영화를 볼 때 모든 배경 합성이라든지 이제 이런 이슈보다는 저것이 얼마만큼 살아있는 생명체, 또는 저 우주선, 그리고 달, 저런 느낌들이 정말 사진처럼 봐도 실제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리얼리스틱 하냐. 정교하고 실제적이냐 보시면 될 것 같고. 물론 이제 그게 기반이 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죠. 이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터들도 굉장히 훌륭해야 되고, 모델러들도 훌륭해야 되고. 라이팅 아티스트라고 하는 사람도 훌륭해야 되고, 합성하는 사람도 훌륭하고 FX 다 중요하지만 어찌 됐든 그런 심미안을 갖고 할 수 있는 아티스트의 기술적인…꼭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아트워크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 영화들 마블 영화들, 속칭 이제 할리우드에서 텐트폴로 내세우는 영화들, 엔딩 크레딧 보시면 상당히 주요 스텝들 vfx의 주요 단에 한국 아티스들이 올라가 있어요. 저는 뭐 비록 10년 전에 시작을 했습니다만, 제가 단언하건대 한국인의 그 예술적 감각과 능력은 정말 전 세계 어디를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CG나 VFX의 퀄리티라는 건 단순히 인건비와 노동력을 많이 투입하고 오래 투입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과학 플러스 아트웍이 한국 수준이 굉장히 뒷받침되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죠?

네, 뭐 제가 약간 첨언드리면 맞는 말씀이신데 그렇다고 해서 예산이 안 중요한 건 아니고 거의 레벨은 같은 수준에 올라왔거든요. 중요한 건 그들은 하나의 샷을 1억에 하는 거고 저희는 1천만 원에 하는 거예요. 그 차이에요. 그러니까 1천만 원 그러니까 이게 사실 어떤 면에서는 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 게임을 하고 있는 건데, 뭐 시장이 넓지 않으니까 저희도 할 말은 아니죠. 다만 저희는 할리우드가 1억 원에 할 일을 저희는 1천만 원에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Q. 김희애 배우 어떻게 캐스팅하게 되셨는지?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요. 연기를 너무 잘하셨고, 저는 세상에 모든 연기자 배우들은 일반인까지도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다 감독의 문제예요. 그게 디렉팅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고. 또 그만큼 배우와 감독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한다면 저는 장르를 따지는 배우는 없다고 보거든요. tv 쪽 배우, 연극배우, 영화 배우, 사실 이 얘기는 마치 상업 영화, 농업 영화, 광업 영화 이렇게 나누는 거나 또 그런 영화는 없잖아요. 모든 배우는 연기 잘합니다. 더군다나 드라마 쪽에서 뭐 그 소구되는 쪽이 틀리니까. 뭐 연기의 어떤 수위라든지 이런 부분이야 약간 매체마다 속성이 약간 틀릴 수는 있겠지만, 제가 김희애 선배님을 주로 보았을 때는 '어마어마한 배우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 영화에서도 그렇게 큰 분량으로 나오지 않으세요. 분량적으로 나오지는 않으세요. 다만 스토리라든지 감정의 변곡점들에서 너무 큰 역할을 하시기 때문에 조금 가능성 있는 배우분들을 모시기 보다는, 제가 그동안 느껴왔고 확신하는 김희애 선배님께서 그 역할을 해주시는 게 작품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해서 캐스팅했습니다.

Q. 더 문이라는 영화의 포인트를 소개해주신다면요?

더 문은 극장에서 보셔야 됩니다. 이게 윈도가 작아지면 실제로 여러분들이 시청각적으로 체험하실 때 그런 충만히 함이 올라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야 뭐 편집본부터 수천 번 봤는데, 극장에서 봤을 때 제가 느꼈던 감흥을 관객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체험적인 영화고, 큰 스크린에서 굉장히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으로 보셨을 때 새로운 한국 영화가 나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도경수/ 선우 역

영화 '더 문' 속 도경수 (선우 역)

Q. 이번 영화는 어떤 영화고 자신이 맡은 황선우는 어떤 인물인가요?

제가 보는 영화 더 문은요, 정확한 키워드는 우주 생존 드라마라고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우주 영화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비주얼도 있지만, 사실 저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영화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제가 더 문에서 맡은 역할은 황선우 대원입니다. 우리호의 막내 대원이고요. 그리고 우주를 가게 되는데, 거기서 이제 또 예기치 못한 사고로 동료 대원들을 잃게 되고. 근데 이제 달에 홀로 고립이 되긴 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하게 고군분투를 하는 그런 역할을 맡았습니다.

Q. 비중이 큰 역할이시던데,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시겠어요?

저도 너무 기대가 돼요. 그러니까 저도 사전에 감독님께서 칭찬도 좀 많이 해 주시고 그리고 너무나도 잘…아까도 대기실에서 계속 얘기를 했는데, 너무 잘했다고 해주셔서. 사실 근데 제가 연기할 때도 너무 즐겁게 했거든요. 그러니까 물론 그 황선우라는 인물 자체가 극적인 감정 신들이 많았어서 그런 걸 좀 고민을 많이 하고 상상도 많이 하고 하면서 했는데 그래도 칭찬을 해주셔서 제가 지금 너무 궁금해서…

Q. 기본적으로 혼자 촬영하는 분량이 대부분이어서 굉장히 외로운 촬영 현장이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외롭긴 했습니다. 근데 그 외로움이 오히려 좀 스크린에 비춰지는 것도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그러니까 외롭다는 게 사실 저도 이제 제가 꿈꿔왔던 선배님들이랑 사실 같은 작품에 나오는데 이제 김희애 선배님을 어제 태어나서 두 번째 뵀거든요. 그러니까 작품을 시작할 때 뭐 어떤 고사라든지 그런 리딩이라든지 그런 게 없었어요. 그래서
제작 발표회 때 태어나서 처음 뵀고요. 그게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현장에선 거의 그냥 감독님이랑 거의 친구처럼 계속 같이 있었거든요. 얘기도 엄청 많이 하고. 그래서 감독님이랑 교류를 많이 해서, 그래서 막 심심할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더 문' 속 도경수 (사진=CJ ENM 제공, 연합뉴스)

Q. 달에서의 촬영 과정을 설명해주시겠어요?

일단 제가 유영하는 거를 좀 말씀을 드리자면, 항상 촬영할 때 와이어 액션 같은 걸 하는데, 그거는 와이어를 항상 한 줄 정도 매달고 제가 공중에 떠 있고 약간 이런 거를 찍었다면, 달에서 유영하는 거와 그리고 달에서 걸을 때 이런 무중력을 표현하기 위해서 특수 와이어를 사용을 해서 한 진짜…한 다섯 줄 여섯 줄을 이제 이렇게 당겨주시고 조절을 해가면서 그렇게 미세하게 굉장히 컨트롤 해야 되는 그런 와이어 액션을 했거든요. 근데 그게 조금...어렵다면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그게 타이밍을 사실 잘 맞추지 않는다면 저도 코어에 계속 힘을 주고 있어야 되고. 이런 게 좀 어려운 부분 부분이긴 했는데, 그래도 현장에서 엄청 진짜 너무 잘 담겨주셨어요. 그래서 이런 무중력을 표현한 게 물론 이런 VFX도 있겠지만, 근데 이거를 영화를 확실히 봤으면 이렇게 좀 표현이 될텐데, 와이어 선들이 다 있었지만, 그래도 진짜 내가 사전에 준비했을 때 그 우주인 분들이 다큐멘터리 같은 곳에서 훈련하는 그런 걸 좀 참고했었거든요. 그래도 재현이 어느 정도는 잘 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냥 캄캄한 스튜디오에서 찍으신 건가요?

근데 이게 보시다시피 월면차도 진짜 이게 CG가 아니라 아예 만들어진 거고. 그리고 제가 입었던 우주복이나 그리고 우주선 내부 선내 이런 게 진짜 실제처럼 만들어졌었어요. 그래서 저는 뭐 오히려 막 블랙 이런 어떤 뭐 그린, 블루 이런 거에서는 사실 촬영을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좀…물론 중력이 있긴 있지만 그래도 좀 몰입이 잘 됐던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영화 더 문의 관람 포인트는?

다른 영화들도 물론 너무나도 훌륭한 영화지만, 저희 더 문에서 좀 자랑을 드리고 싶은 건 아까도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사실 제가 다른 영화를 아직 보진 못했지만 더 문은 이제 한국에서 만들어진 우주 영화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영화를 보시면 저는 굉장히 큰 위로 또 얻고. 그리고 굉장히 큰 용기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면 그런 이제 극적인 상황에서 그런 살아남는 그런 사건 사고들이 정말 잘 표현이 된 거 같아요. 아까 감독님 얘기도 계속 들어보고 했는데, 너무 쿵쾅 쿵쾅 거리면서 진짜 이렇게 기대가 엄청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설경구/ 제국 역

영화 '더 문'의 설경구 (제국 역)

Q. 더 문은 어떤 영화인가요?

일단 배경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배경이고, 굉장히 상업적인 영화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업적이라는 거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편안하게. 그런 영화가 아닐까 그리고 또
먼 미지의 세계인 우주와 저도 가보진 않았지만, 또 신비할 거라고 상상하고 있는 달을 보는 관객분들이 우리 도경수 씨를 따라서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체험형 영화가 되지 않을까. 간접 체험, 체험, 가성비 좋은 달 체험 영화라고…싼 가격에.

Q. 이 작품에 참여하시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김용화 감독님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을 때 '같이 하는구나'라는 감이 왔었고 일단. 음, 너무 반갑고 감사했어요. 그러니까 김용화 감독님의 필모를 보면은 되게 계속 뭔가 도전하는 것 같아서. 전에, 이 전 작품은 지옥을 무대로 또 이야기를 만드셨고 또
전혀 생소한 스포츠인, 뭐죠? 스키 점프를 갖고 또 영화도 만드셨고. 또 고릴라를 또 데리고 야구도 시키고. 계속 뭔가 도전의 연속인 것 같은데, 이번에 또 우주래요. 근데 사실 제가 SF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김용화 감독님이 만들면 또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감독님 영화 제가 재밌게 보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겠다고 바로 얘기를 했죠. 재밌을 것 같아서.

Q. 세 분의 주연 배우가 전부 따로 연기하는 게 흔치는 않은 경험이셨을 텐데요?

실제로 그 때 코로나가 가장 심했을 때여서 2인 이상 밥도 못 먹을 때였고요. 연기도 비대면으로…전화도 옆에서 프롬프트 쳐주고. 도경수 씨 건 그나마 제가 찍은 거는 제가 여기 제작진에 정말 감사한 게 우주 센터를 진짜 실제 규격에 맞게 2층 건물을 만들었어요. 세트장에다가 완전히 완벽하게 그리고 요원들 한 150명 정도를 매일 상주시켰고. 저 그 공간에 들어오면 '아 이거 진짜 센터 같다'라고 싶을 정도로 대형 모니터에. 그래서 도경수 씨 같은 경우에는 찍은 장면은 저희가 보면서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랑, 또 프리비주얼 같은 걸 또 미리 러프하게라도 만들어서 저희가 시선을 같이…저희 센터 사람들 보면서 찍게 해줘서 그렇게 막 어렵게 저는 그렇게 어렵게 찍은 것 같진 않아요.

Q. 영화를 찍는 과정이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아쉬움이나 소외 같은 게 있으신지?

전에 무슨 그 '신과 함께'를 멀리 찾을 것도…'신과 함께'를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블루매트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배우들이 이렇게 포인트를 집어주면 거길 보면서 했다고 그랬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우주선도 완벽하게 일부분만 세팅한 게 아니고 전체를 내부를 다 세팅해서 어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해서 한 게 아니고. 물론 우주센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그리고 사실 대형 모니터가 있어도 뭔가 프리비주얼 준비가 안 되면 그 대형 모니터로도 포인트를 딱…여러 배우들이 맞춰서 시선이 다르면 안 되니까. 그런 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영화는 되게 그거를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요. 그 CG팀들이 러프하게라도 이렇게 좀 대충의 선을 만들어 줘 가지고 그걸 보면서 하다 보니까 굉장히 하는 데 되게 편함이 있었어요.

Q. 더 문의 포인트라고 하면?

이거는 뭐 제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가족끼리 보기에 제일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감독님은 감독님의 모든 영화의 화두는 용서와, 용기와 용서라고…용기와 화해라고 그랬나 뭐라고 그러셨는데 어떤 주는 감동도 있고. 달과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이야기거든요. 저는 저희 영화가 어떤 용서와 화해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촬영을 했었어서 그런지 뭔가 아이들과 같이 가족이 다 같이 보면 더 끈끈해지지 않을까. 뭔가 얻어가는 건 아니어도 달이 저럴 것이다. 물론 저희들도 상상력으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런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정말 좋고.

(사진=CJ ENM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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