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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로 골든타임 내 치료"

"심뇌혈관질환,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로 골든타임 내 치료"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권역별 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진료와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전문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23∼2027)의 일환으로, 정부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과 4위 뇌혈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차 종합계획(2018∼2022)은 예방관리 대책 위주로 마련돼 중증·응급 진료체계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120분, 뇌졸중 180분 등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하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지만,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하지 못하거나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할 확률은 작년 기준 48%, 뇌졸중은 52%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권역 내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신속하게 정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응급환자가 적정 시간 내 병원에 도착할 확률을 심근경색 58%, 뇌졸중 62% 등 10%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트워크는 골든타임 내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서로 다른 병원 소속 심뇌혈관질환 전문의 등 최소 7인으로 구성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14곳에 지정 운영 중인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2027년까지 약 24곳으로 확대해 전국 모든 진료권에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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