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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 중 동남부 푸젠성 상륙…"이재민 72만 명"

태풍 '독수리' 중 동남부 푸젠성 상륙…"이재민 72만 명"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해 이재민 72만여 명이 발생했다고 중국중앙TV, 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초속 50m인 대형 태풍 독수리는 오늘 오전 9시 55분 푸젠성 진장시 해안에 상륙한 뒤 북상하고 있습니다.

CCTV는 태풍이 푸젠성 샤먼시와 장저우시, 취안저우시 등 9개 도시와 84개 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재민은 총 72만 4천60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푸젠성 해안 취안저우시에선 1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도로 383곳이 침수되고 5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푸젠성 지역 푸젠성 농경지 262.3헥타르가 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의 경제 손실만 약 93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다음달 1일까지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푸젠성과 저장성, 장시성 북부, 안후이성 남부·동북부, 허난성 북부, 산둥성 서부를 비롯해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에 100∼400㎜, 일부 지역에는 5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기상국은 허베이성과 베이징시, 톈진시, 허난성 등은 호우로 인한 재난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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