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H조 분석, 내일(25일) 콜롬비아전 "카이세도를 막아라"

콜롬비아
피파랭킹 : 25위
월드컵 출전 : 3회 (2011, 2015, 2023)
월드컵 최고 성적 : 16강 (2015)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는 우리나라(17위)보다 피파랭킹은 낮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춘 남미의 강호입니다. 지난해 자국에서 개최한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회 준결승 / 콜롬비아 1:0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은 린다 카이세도 선수는 콜롬비아 여자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2005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팀의 에이스입니다. 이어 참가한 2022 FIFA U-17 월드컵에선 중국전 두 골을 시작으로 총 4골을 터트리며 콜롬비아를 사상 첫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스페인 여자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습니다.
▶17세 월드컵, 중국전 카이세도 멀티골 장면 (피파 홈페이지 피파+)


이밖에 월드컵 무대에서 콜롬비아의 사상 첫 승(2015년, 프랑스전 2대0 승)을 이끈 34살의 베테랑 골잡이 우스메, 2010 FIFA U-20 월드컵 4강의 주역 몬토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22-23시즌 스페인 축구협회컵 우승을 이끈 산토스도 주목해야할 선수입니다.

▶우스메/ 2015 월드컵 프랑스전 쐐기골

▶몬토야 / 2022 코파아메라카 파라과이전 멀티골

▶산토스 / 2022 코파아메리카 볼리비아전 선제골 지난 17일, 한국전에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격인 중국과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습니다. 사흘 전에 열린 아일랜드와 평가전은 경기가 너무 과열되며 전반 20분 만에 취소됐습니다.

7월 17일, 콜롬비아 2:2 중국 (전반 29분 자책골, 후반 3분 우스메)
7월 14일, 콜롬비아 : 아일랜드 (전반 20분, 경기 취소) 한국 여자 축구에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입니다. 우리나라는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지소연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남녀 통틀어 FIFA 주관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지소연과 김혜리, 임선주 등은 이 대회를 발판 삼아 한국 여자 축구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당시 우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콜롬비아의 몬토야, 아리아스 역시 현재 콜롬비아 대표팀의 핵심 선수입니다.

▶지소연의 '한방'…태극낭자, '사상 첫 3위' 쾌거 (당시 SBS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