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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일대 '교사 추모 집회'…"진상 규명 요구"

오늘(22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숨진 초등학교 선생님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낮 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서이초 교사 추모 및 진상 규명 촉구 집회'에는 전·현직 교사 등 수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집회는 교원 노조 등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문제의식을 느낀 개별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교사들은 집회에서 서이초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에 의한 인권 침해 여부, 교육 당국의 대처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온 한 교사는 SBS와의 통화에서 "숨진 교사를 개인적으로 알기도 했지만, 저 역시 학부모로부터 욕설 전화를 받고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사는 그러면서 "교사로서, 인간으로서의 기본권과 학생들의 교육권을 함께 보장받을 수 있게, 문제 행동을 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폭력을 휘두를 수 없도록 교육 당국이 관련 정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집회와는 별개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추모 집회를 열고, 조속한 진상 규명과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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