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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중러, 동해서 해·공군 연합훈련 곧 실시"

중국과 러시아가 곧 동해 중부 해역에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따라 러시아군은 조만간 해·공군 역량을 파견해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가 동해 중부에서 조직하는 '북부·연합-2023'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타이틀은 '전략적 해상 통로의 안전 수호'이며, 취지는 중·러 양국 군의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며 각종 안보 도전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는 이 훈련에 참가할 유도 미사일 구축함과 4대의 헬기를 탑재한 종합 보급함 등으로 구성된 중국군 함대가 칭다오 해군기지를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여겨져 온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키면서 푸틴의 전시 국정 장악력이 도마 위에 오른 이후 중러는 잇달아 연합훈련을 하며 양국간 전략적 공조에 이상이 없음을 과시하려 하는 양상입니다.

앞서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소속 호위함 등이 지난 5∼11일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양국 공군이 동해와 동중국해, 서태평양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을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국 군용기가 한국 남해·동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뒤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자료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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