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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수장 "'아태판 나토' 반대…미국 인태전략 경계해야"

중국 외교 수장 "'아태판 나토' 반대…미국 인태전략 경계해야"
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동남아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군비 경쟁이 필요하지 않다며 소위 '아시아태평양판 나토' 도모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중국을 강도 높게 견제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왕 위원은 또 같은 날 열린 아세안 관련 다른 회의에서 다시는 그렇게 많은 선진 함정과 군용기를 파견해서 위세를 떨치지 말라며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을 비판했습니다.

왕 위원은 역외 국가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해결하려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배제 및 '당사자 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왕 위원은 또 14일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 회의에서 타이완 독립 행위야말로 타이완해협 평화의 최대 파괴 요소라며 타이완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타이완 독립에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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