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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국 내 한류, 정체기에도 뜨거운 관심…"결합하면 시너지"

최근 베이징에 새롭게 문을 연 한류 콘텐츠 전시관입니다.

K팝과 드라마, 게임, 웹툰 등 한류 대표 콘텐츠를 소개하고 공연이나 문화 비즈니스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됩니다.

[조현래/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콘텐츠는 경험하고 체험할수록, 그 콘텐츠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양국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한국의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한 포럼에선 최근 한중 관계 악화에도 양국의 문화 협업 가능성은 여전하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습니다.

중국 측에서도 "세계적 성과를 내는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와 중국의 광대한 시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시작된 중국 내 한류는 양국 간 문화, 경제 교류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중국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기 드라마가 나오자마자 드라마 속 옷과 음식, 한국문화가 중국에서도 유행이 됐고, 한국 스타들은 파격적 대우와 환영을 받으며 중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고 중국은 한국 문화 수출의 세계 1위 시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의 여파로 중국 내 한류는 크게 위축되며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대형 음악 콘서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면 교류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워 한국 아이돌의 신곡이나 새 드라마가 나오면 늘 검색 순위 상위에 자리할 정도입니다.

[티엔주어/중국 베이징 : 저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데 주변 친구들은 한국 만화도 즐겨봅니다.]

한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한을 풀고,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정부 차원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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