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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순차 총파업…오늘 택배기사 등 파업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부터 2주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산업별 노조들이 하루이틀씩 돌아가면서 파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오늘(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총파업의 기조와 목표로는 대정부 투쟁과 최저임금 인상, '노란봉투법' 입법 등을 내세웠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들의 임금 일자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폭등한 물가와 고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2주간 최대 50만 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은 택배기사와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3천여 명이 업무를 중단합니다.

오는 6일에는 백화점, 면세점, 그리고 마트 노조가 파업에 참여합니다.

주말에는 공무원노조의 총궐기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 주 12일에는 현대차노조를 포함한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합류합니다.

현대차노조가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하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오는 13일부터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어 병원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총파업기간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해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고 불법행위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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