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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선 남하…수도권 빗줄기 약해져

<앵커>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의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어서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는 어제(29일) 한 때 시간당 최대 30mm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이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현재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9시 0.6m 정도였던 중랑천의 수위는 2.5배인 1.58m까지 상승했다가, 어제 오후 11시 기준 1.08m까지 낮아졌습니다.

또 잠수교 수위도 어제 오후 6시 기준 4.1m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3.9m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현재는 전부 해제된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던 경기도 역시 한때 31개 시군 모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특히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이로 인해 양주와 파주, 고양, 남양주 등에 공장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6시 이후 경기도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수도권 하천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경우 어제 오후 11시 기준 24.88m로 한계 수위인 27m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수문 개방을 5개까지 늘려 초당 2천여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그치면서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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