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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 시장 공급…"20% 할인 판매"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오늘(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최대 400t을 약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합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최대 400t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우려로 천일염 수요가 늘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와 대전, 부산점, GS 더프레시 명일, 의왕점, 탑마트 대구점, 수협바다마트 강릉점 등 25개 지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인데 내일 수협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이달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됩니다.

하루 방출 물량은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t 내외가 될 전망입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김장철을 맞아 천일염 469t을 방출한 바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달과 다음 달 공급되는 천일염 물량이 평년 산지 판매량을 웃도는 12만 톤에 이르고, 이 물량 중 2만 톤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천일염 수급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천일염은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 공급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천일염 생산과 유통 동향, 출하 전 보관량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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