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우크라 동부 도심 식당에 미사일…8명 사망, 50여 명 부상

러, 우크라 동부 도심 식당에 미사일…8명 사망, 50여 명 부상
▲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리아 피자 건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식당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응급구조대는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리아 피자' 식당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고 어린이 사망자 중 2명은 각각 2008년생, 2011년생이라고 전했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돼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은 식당과 상점가 등이 밀집한 도시 중심부를 타격했습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식당에 있었다는 벨기에 언론인은 BBC에 "미사일 공격 당시 최대 80명의 직원과 손님들이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크라마토르스크 외곽의 한 마을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최전선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주요 도시 중 한 곳으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표적이 돼 왔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6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에는 패배만 있을 뿐이고 모든 러시아의 살인자와 테러리스트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는 게 입증됐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