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의 귀금속 상가를 돌며 2천여만 원어치의 금목걸이를 빼돌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와 부산 부산진 귀금속 상가를 돌며 7차례에 걸쳐 2천235만 원어치의 금목걸이 7개를 상습 절취한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 씨에게 귀금속을 매입하면서 신분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2명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귀금속 상가 피해 업주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CCTV 영상을 통해 업주가 다른 손님을 응대하거나 물건을 찾는 사이 A 씨가 진열장 위 목걸이를 집어 휴대전화 아래에 숨기는 등 수법으로 절취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추적하던 끝에, 지난 13일 밤 경기 안양시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전국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경찰은 A 씨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3개 지역에서 7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서지윤, 화면제공 : 서울 혜화경찰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