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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 10cm 우박…미 중부 21명 사상

토네이도에 10cm 우박…미 중부 21명 사상
▲ 토네이도로 파괴된 미 텍사스주 마을

미국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이 쏟아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텍사스주 러벅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러벅시 인근 매터도어 지역에 그제 밤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매터도어는 댈러스시에서 북서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약 570명인 작은 마을입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그제 저녁 8시쯤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했고 시속 175㎞의 폭풍이 뒤따랐으며, 테니스공보다 큰 지름 10.2㎝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기상예보관 매트 지벨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허리케인급의 바람,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이 이렇게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터도어의 사망자 중 1명은 여성 노인으로, 집 안에 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당수의 주택과 시설이 파괴됐으며, 목축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키우던 말과 소, 닭 등 가축들이 대부분 죽었다고 주민들이 CNN에 말했습니다.

(사진=텍사스주 러벅 소방구조대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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