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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국방부 · 국영은행 제재…군정 "걱정 안 해"

미국, 미얀마 국방부 · 국영은행 제재…군정 "걱정 안 해"
▲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수장

미국이 미얀마 군사정권 국방부와 국영 은행을 제재 대상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얀마 군정 국방부와 국영 미얀마무역은행·미얀마투자상업은행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군정 국방부가 반대 세력에 대한 '잔혹한 탄압'에 사용할 무기와 무기 제조에 필요한 자재를 제재 대상인 러시아 업체 등으로부터 수입해 왔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군이 수입한 무기 등 군용 물자가 최소 10억 달러(1조 2천895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영은행 두 곳은 미얀마 군정의 최대 외화 수급처로 알려진 미얀마석유가스회사 등의 외환 거래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민주 진영 인사들을 대거 구금해 기소하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 온 미얀마 군부에 제재를 가해왔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미국의 추가 제재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군부가 운영하는 방송인 MWD에 "이전에도 제재를 경험했으며 국영 은행 등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도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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