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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농다리

충북 진천군 문백면 세금천에 놓여진 농다리는 고려 때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 돌다리입니다.

멀리서 보면 모양새가 돌무더기 같은데 돌을 본래 모양대로 쌓아 만들었기 때문에 장마에 떠내려가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축조기술은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들 증에 하나입니다.

진천의 농다리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온 역사적 유물로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됐습니다.

장마 때는 물이 다리 위로 넘어간다고 해서 수월교(水越橋),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지네가 물을 건너가는 형상이라고 해서 '지네 다리'라고도 불립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농다리의 얼기설기 쌓은 돌의 문양이 이채롭고, 돌 사이를 빠져나가는 하천의 물과 길게 이어진 다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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