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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어깨까지 '벌' 두른 남성…홍보 위해서라면

일반적으로 벌에 쏘이면 붓고 후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벌과 하나 되어 극한의 홍보를 펼친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부터 어깨까지 온통 살아 있는 벌 투성입니다.

저러다 쏘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부터 드는데요.

이 남성은 예멘의 양봉업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로 불리는 '시드르 꿀'을 홍보하기 위해 이런 모습을 선보인 건데요.

시드르 꿀은 세계 최고의 품질로 유명하지만 수년간 이어진 예멘 내전 때문에 생산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생산되는 아카시아꽃 꿀과는 달리 시드르 꿀은 1년에 한 번만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데요.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 지역을 넘나들며 내전의 고통 속에서 수확한 시드르 꿀에는 달콤함과 함께 이들의 아픔이 들어 있는 듯하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Ammar Honey Hunting , Arabs_Boutoeq , Nature Of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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