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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드문 모심기' 기술 확산…"쌀 품질 향상에도 효과적"

<앵커>

오늘(7일)은 이천에서 '드문 모심기' 기술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시는 지난해부터 백사면 일대 농가에 시범 사업으로 '드문 모심기' 기술을 보급했습니다.

'드문 모심기'는 말 그대로 모내기할 때 간격을 드물게 심는 농법으로, 기존에 3.3제곱미터당 모 60에서 70주를 촘촘히 심었던 데 비해, 40에서 50주 정도를 심는 재배 기술입니다.

우려와는 달리 쌀 수확량이 줄지 않고, 생산비, 노동력 절감과 벼 생육 조건 개선 등 장점이 많다는 것이 도입 농민들의 반응입니다.

[이상열/이천시 백사면 농민 : 절대 수확량 떨어지지 않고, 그다음에 병충해 강하고, 일손이 일단은 쉬워요. 일이 빨리 끝나니까.]

드문 모심기의 장점이 농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주무관/이천시 농업기술센터 : (농민들이 모심기 장점을) 주변에서 보다 보니까, 아 이제 해볼 만하다 하셔 가지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문의도 많이 오고, 교육 요청도 많이 와서 (백사면의) 전체 90% 정도는 다 '드문 모심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천시는 특히 드문 모심기가 쌀의 품질 향상에도 효과적이어서, 이천 쌀의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우리가 이제 그래서 확산시키려고요, 농가에도 돈도 품도 적게 들이고, 또 모에 대한 비용도 절약을 하고, 이렇게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아서.]

이천시는 내년에는 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드문 모심기 농법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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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aT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시 중소기업 65개 사가 참여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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