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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구매할 때마다 뿌듯해요"…'시티포인트' 뭐길래?

<앵커>

소액의 신용카드 포인트는 잊어버리고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용인시가 이런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시민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에 사는 김옥 씨는 요즘 '시티포인트'를 써서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뿌듯해진다고 말합니다.

잠자고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를 잘 활용할 수 있어서 공짜로 산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김옥/용인시 이동면 : 자잘한 포인트들을 모아서 다만 몇 천원이라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아 요것 나한테 주는 되게 큰 선물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용인시가 지난 4월 초 시작한 '시티포인트'는 카드사 등의 포인트를 모아서 지역 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전환 가능한 포인트는 모두 16종으로, 시티 포인트 앱을 설치해 이용하면 됩니다.

용인시가 과기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최용범/용인시 빅데이터 팀장 : 국비 18억 원, 시비 2억 원이 들어간 사업으로 시비 2억 원을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방지 기술이 가미된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민들 반응이 좋아 서비스 시작 두 달 만에 가입자가 4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용인시는 관련 조례까지 개정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정책 개발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도 소정의 시티포인트를 지급해서.]

용인시는 관내 농특산물 온라인 마켓에서도 시티포인트를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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