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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출산율 1.26명·출생아 77만 명 사상 최저

일본 작년 출산율 1.26명·출생아 77만 명 사상 최저
▲ 일본 어린이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나란히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이 2일 발표한 2022년 인구동태통계에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6명으로 1947년 통계 집계 후 최저로 나타났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26명으로 최저 기록을 경신한 이후 약간 상승했으나, 2021년에 다시 1.3명으로 저점에 접근한 뒤 지난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출산율이 지난해 최저로 떨어졌음에도 지난해 0.78명을 기록한 한국의 합계출산율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일본의 지난해 출생아 수도 77만 747명으로 18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입니다.

제2차 베이비 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가 209만 명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저출산의 배경에는 결혼과 출산, 육아를 막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코로나19 유행도 결혼과 임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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