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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2명 더 있다"

국민의힘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2명 더 있다"
▲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 항의 방문한 이만희 간사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 자녀 4명의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사한 채용 사례가 2건 더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오늘(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면담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선관위 인사 부서에서 경남 지역 경력 채용 과정에 유사한 사례가 1건 있었다고 했다"면서 "선관위에서 확인한 것은 아니라 추가 확인 후 발표하겠지만, 행안위원들이 밝혀낸 사례도 1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확실하게 드러난 4명에 2명이 추가된 것"이라며 "선관위에서 확인한 경남 사례는 3급 공무원이고, 행안위가 밝혀낸 사례는 전직 1급 위원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특별감사에 나선 건 '면피'라며, 감사원 등의 외부 기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를 통해서 문제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결국 수사를 통해서 문제 의혹을 규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자녀 임용 승인을 아빠들이 직접 결재해 줬다는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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