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윤관석 검찰 소환…비공개 출석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등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의원(무소속·인천 남동구 을)이 오늘(2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 관련 두 번째 현역 국회의원 소환 조사인데, 윤 의원은 지난 19일 공개 출석해 취재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밝혔던 이성만 의원과 달리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윤관석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금 조달·전달의 구체적 과정과 수수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구속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 원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범죄사실에 윤 의원이 2021년 4월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해 강 전 감사가 총 6,000만 원을 마련했고 300만 원씩 쪼개 같은 당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고 적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