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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난제' 보라 지하차도 공사 재개…교통 혼잡 해결될까

<앵커>

경기도 용인 '보라 지하차도'가 사업 추진 16년 만에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민속촌 근처 용인시 보라교 사거리 일대는 교통 혼잡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는 1km를 가는 데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심하게 막힙니다.

[김수연/용인시 보라동 : 이 길을 지나서 저희 집으로 가는 건데, 그 길마저 막히니까,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죠. 지금까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근처 경부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도로 건설 공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횡단 구간을 고가도로로 할지, 지하도로로 할지 문제를 놓고 계속 논란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지하차도로 결정하고 2019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안전상 문제로 지난 2020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채진웅/용인시 보라동 : 풀리겠다, 예산도 준비되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알아보면 예산은 없고 결국에 주민 들 민원만 있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주민 들은 희망고문만 당했습니다, 그동안.]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등은 협의 끝에 최근 지하차도 경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정철현/용인시 도로계획팀장 :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협약서에 사인을 한 다음에, 우선 LH에서 공사를 재착공을 할 예정이고, 그 상태에서 한 30개월 소요해서 공사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용인시는 약 1천억 원의 공사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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