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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아이돌봄 복합단지 조성"…초저출산 해법 될까?

<앵커>

의정부시가 고산지구에 영유아와 초등생 돌봄 시설을 한곳에 모아 아이돌봄 복합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정부시 송산동 고산 지구 일대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의정부의 대표적인 신도시입니다.

이곳 맞벌이 가정의 가장 절박하고 현실적인 어려움 역시 아이 키우는 문제입니다.

[박채리/의정부시 고산동 : (젤 큰 문제는) 방과 후에 아이들이 갈 데가 없는 거, 아이들의 빈 시간이 부모들은 정말 초조할 수밖에 없거든요.]

송산1동의 12세 이하 아동 5천900여 명의 60%는 빈 시간의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의정부시 청사 내 대강당에 지역 주민과 육아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영유아와 초등생 돌봄 복합단지 조성 시범 사업을 설명하는 주민간담회 자리입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실내외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의 시설을 한곳에 모아 아이 돌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고산지구 내의 공공택지 유휴지 1만 1천㎡를 대상부지로 내놨습니다.

의정부시와 LH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명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 오는 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동근/의정부시장 : 다른 많은 자치단체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저희가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 장관도 업무협약 자리에 참석해 아이돌봄 복합 단지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면한 국가 현안인 초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려는 절박감이 깔렸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고문이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진행 속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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