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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이용자들 줄 섰다

<앵커>

경기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포천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겼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갓 태어난 아기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신생아 9명이 들어와 있는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 모습입니다.

지난 2일 경기북부에 처음 문을 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요즘 지역 최대 관심 장소입니다.

[서보미솔/산모 :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여기가 산후 조리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주 깨끗하고 호텔 같은 느낌이에요.]

20개의 모자동실을 비롯해 영유아실, 모유수유실 등을 넉넉한 공간과 최신설비로 꾸몄습니다.

모유 수유, 산모 부종관리 같은 꼼꼼한 프로그램 운영은 만족도 높은 일상입니다.

간호사와 조리원 등 26명이 주야로 이를 뒷받침합니다.

산후 조리원은 지상 2층에 연 면적 2천400㎡로 모두 137억 원의 예산이 들었습니다.

청성산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별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입니다.

[박영현/포천시장 : 리조트에 오는 그런 기분 편안한 기분으로 산후조리를 하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탁 트인 시야와 자연채광으로 산모의 우울감이 해소되는 효과를 체감하게 된다는 겁니다.

저렴한 요금도 매력적입니다.

2주간 기준 168만 원, 국가유공자, 다자녀 등의 가정은 50% 할인됩니다.

이용자들이 이미 줄을 섰습니다.

개원 초기 3개월간은 전체의 60% 선에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이용자와 예약자는 이미 목표치를 훌쩍 넘었습니다.

만족도 높은 공공산후 조리원이 인구소멸 관심지역의 출산율 문제를 되돌아보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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