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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에 폭우… 항공편 차질에 '발 동동'

<앵커>

제주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하늘길은 이틀째 차질이 생겼습니다. 오전에 일부 항공편이 재개되긴 했지만 내일(6일) 오전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에 내리려던 비행기가 휘청이더니 다시 올라갑니다.

제주에선 연휴 전날인 어제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허상근/부산여고 인솔교사 : 부산으로 가야 하는데 (결항으로) 지금 숙소를 다시 찾기 위해서 빨리 지금 복귀하는 중입니다.]

비바람의 영향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488편, 이 가운데 낮 1시 기준으로 207편이 결항 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김포발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 내일 오전까지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 해안은 30∼80㎜, 중산간 지역은 최대 300㎜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강풍주의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날씨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항공사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나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 가운데 3개 항로 4척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14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5배 넘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윤 형·강명철 JIBS·윤인수 JIBS,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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