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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탄천 14개 교량 보행로, 철거 후 전면 재시공

<앵커>

지난 5일 발생한 성남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탄천을 건너는 14개 교량 보행로가 철거 후 전면 재시공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시가 보행로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탄천 교량은 백현교와 서현교 등 모두 14개입니다.

시는 정자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탄천을 건너는 교량에 대해 긴급 정밀 안전 진단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안전진단 결과 14개 다리의 보행로 처짐 상태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허용 한계를 많게는 14.5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안전 설계 기준으로 D 미흡 또는 E 불량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통행을 허용하기 위험한 수준이라고 성남시는 설명했습니다.

대상이 된 다리는 모두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로, 보행로의 한쪽 면은 다리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입니다.

시는 조사대상 교량 중 신기 보도교와 백궁 보도교는 캔틸레버 보행로만 철거해 사용하고,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는 보수 보강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면 재시공하는 해당 다리의 보행로는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통제됩니다.

시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대상 교량의 1개 차로 차량 통행을 막고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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