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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 봉투' 의혹 핵심 강래구 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민주당 돈 봉투' 의혹 핵심 강래구 구속 기로…오늘 영장심사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꼽히는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그제(19일) 밤, 강래구 감사에게 정당법 위반, 뇌물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 감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늘(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를 통해 구속이 필요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인했고, 여러 경과를 비춰봤을 때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이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나온 녹음파일이 중요한 증거기록이고, 그를 통해 확인된 물적 증거가 중요한 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강 감사의 신병을 확보한 후 자금 조달 및 전달 경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을 지시하거나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번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 감사는 물론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지난 12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돈 봉투' 자금 조성에 관여된 '스폰서' 김 모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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