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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애꿎은 '후쿠시마 멍게' 논란에 어민 한숨

[사실은] 애꿎은 '후쿠시마 멍게' 논란에 어민 한숨
요즘 멍게가 제철입니다.

없어서 못 파는 시기여야 한다는데, 요즘은 값을 내려도 팔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의 직격탄을 애꿎은 멍게가 맞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멍게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실제, 먹을거리 안전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 중심으로 "후쿠시마산 멍게가 팔리고 있다", "멍게 먹으면 안 되겠다"는 식의 말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건 "후쿠시마 멍게는 사주고, 우리 쌀은 못 사준다고?"라는 현수막 사진을 함께 올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후쿠시마산 멍게는 국내에서 팔리고 있지 않습니다.

2013년 9월,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가 부당하며 WTO에 제소까지 했지만, 2019년 4월, 한국이 승소하면서 금지 조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건 현수막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정치적 수사에 가깝습니다.

후쿠시마산 멍게는 없지만, 홋카이도산 멍게는 있습니다.

한국에 유통되는 일본산 멍게는 '전량' 홋카이도에서 잡힌 것들입니다.

국내 유통되는 멍게 가운데 16% 정도에 달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북쪽 지역으로 후쿠시마에서 직선 거리로 5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홋카이도산 멍게의 안전성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SBS 팩트체크 사실은팀이 해양 전문가 4명의 자문을 구했습니다.

검증 결과는 어땠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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