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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보호"…'웨어러블 캠' 잇단 도입

<앵커>

오늘(19일)은 지자체들이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걸이형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을도입하는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는 이달부터 민원 업무 부서에 목걸이형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 56대를 전격 지급했습니다.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현장 상황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장비를 쓸 경우 먼저 민원인에게 고지하는데, 고지만으로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은영 주무관/용인시 민원여권과 : (민원여권과는) 대부분이 다 젊은 여자 직원 분들이세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게 있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상대적으로 든든한 것도 있어요, 진짜.]

웨어러블 캠까지 도입한 이유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이 끊이지 않아서입니다.

지난해만 전국에서 악성 민원이 5만 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임희진 주무관/용인시 민원여권과 : 저희를 때리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기본적으로 일단 "너네가 뭔데 나를 기다리게 하느냐"라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광주시 역시 악성 민원 대응 조치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시청 민원과에 CCTV 석 대를 추가로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웨어러블 캠 20대를 도입했고, 고소와 고발 등 법적 조치도 취하기로 했습니다.

[허미정 과장/광주시 행복민원과 : (웨어러블 캠을) 총 20대를 보급했는데요, 수요조사를 통해서 필요한 부서가 30개가 됐든, 40개가 됐든 필요하다는 부서에는 저희가 예산을 다 세워서 다 보급할 계획이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공무원의 보호조치 의무를 이달부터 시행령에서 법으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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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간을 달리는 위례선 트램, 즉 노면전차 건설이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됐습니다.

위례선 트램은 서울 마천역에서 성남 복정역, 남위례역을 잇는 총연장 5.4km 구간으로, 오는 2025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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