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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북, 신무기 개발에 사활…5대 과업 거의 완수?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고체연료 미사일, 액체연료보다 위협적?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금요일 새벽이니까 몇 시간이 지나면 이제 그래서 금요일 아침이 되면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들을 통해서 미사일 관련 보도를 할 걸로 보이는데요. 우리 군 당국은 여러 가지 정보들을 통해서 북한이 고체 연료 ICBM을 쐈을 가능성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측이 맞다면 액체연료 미사일에 비해서 훨씬 더 위협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액체연료 미사일은 미사일에 연료를 넣는 작업이 필요한데 고체 연료는 그럴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발사 명령이 떨어지고 나면 훨씬 더 빠르게 미사일을 발사할 수가 있겠죠. 그만큼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시간이 촉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한테는 훨씬 더 위협적인 건 분명합니다.]

Q. 북, 신무기 개발에 사활?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2021년 1월에 8차 노동당 대회라는 걸 했는데요. 당시 김정은이 무기 개발에 있어서 이른바 5대 과업이라는 것을 제시를 했습니다. 극초음속 무기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 5천 킬로미터 사정권 안에 명중률 제고, 수중과 지상에서의 고체연료 ICBM 개발, 핵 잠수함과 수중발사 핵 전략 무기 보유. 이런 것들인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개발이 됐습니다. 그동안의 북한 발표에 따르면 핵 잠수함과 초대형 핵탄두함 정도만 빼놓고는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룬 셈입니다.]

Q. 북한 주장, 다 믿을 수 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군데군데 과장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도 북한 말 다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례를 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를 해 놓고도 성공을 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신무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를 계속함으로써 대내적으로 북한 주민에게 김정은 정권이 위대하다라는 점을 각인을 시키고 대외적으로는 한미에 위협을 주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우리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해서 군사적인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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