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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8.4% 최대폭 감소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8.4% 최대폭 감소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8.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기준 건설공사 계약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2021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분기 10.7%, 2분기 8.8%, 3분기엔 14% 증가했으나 4분기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7조 1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고, 민간공사는 49조 6천억 원으로 22.5% 감소했습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7조 9천억 원이었습니다.

건축 계약액은 주거용, 사업용이 감소하며 24.8% 줄어든 48조 8천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4조 3천억 원으로 26% 감소했습니다.

51∼100위도 3조 6천억 원으로 23% 줄었습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30조 5천억 원으로 19.6%, 비수도권은 36조 2천억 원으로 17.3%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라앉은 데다 공공도 대형공사 발주를 미루면서 계약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96조 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연간 공공공사 계약액은 61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었고 민간공사는 235조 3천억 원으로 3.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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