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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설 제기' 트럼프, 배후로 바이든 지목…"DC서 명령받아"

'체포설 제기' 트럼프, 배후로 바이든 지목…"DC서 명령받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체포 임박설을 제기하면서 검찰 수사 배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같은 폭력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체포설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듯한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바이든은 맨해튼 지방검찰이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는 척하길 원한다"면서 "공정하지 못한 법무부 사람들로 채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흑인인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을 거론하며 "브래그는 DC에서 직접 명령을 받는 역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지검에서 수사 중인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체포가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지지자들에게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정치 수사를 비판하고 체포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이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잠재적인 대선 경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해온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주 주지사는 이날 CNN 방송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중간선거 때 공화당 투표를 호소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되고 수갑을 찰 수 있다는 뉴스와 관련해 "만약 이 일이 벌어진다면 트럼프는 압도적으로 재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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