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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타격 모의발사훈련…김정은 "핵, 적에 공격가할 수단으로"

북, 핵타격 모의발사훈련…김정은 "핵, 적에 공격가할 수단으로"
북한이 그제(18일)와 어제 이틀 동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술핵운용부대들의 종합전술훈련은 해당 부대들을 전술핵공격 임무수행에 숙련시키기 위한 훈련이었다면서, 적에게 보다 강경한 실전대응의지와 경고를 보내기 위해 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딸 주애도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훈련 첫날인 그제는 핵무력 지휘 통제체계를 재검열하고, 가상적인 긴급상황 속에서 핵공격으로 신속히 넘어가기 위한 행동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 여러 차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이틀째인 어제 오전에는 전술 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적의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타격을 모의한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면서, 미사일에는 핵탄두를 모의한 시험용탄두가 장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이 800㎞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함으로써,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핵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는 전쟁을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실제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해야 전쟁억제의 전략적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오늘의 형세는 핵전쟁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무력이 고도의 임전태세에서 적들의 도발을 억제하고 통제관리할 것이라며, 뜻하지 않은 상황이 도래한다면 주저 없이 중대한 사명을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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