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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재판 출석

<앵커>

지난 대선 기간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7일)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3일 첫 공판에 이어 두 번째 재판 출석입니다.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사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검찰을 작심 비판했던 2주 전과 달리, 오늘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백현동은 적극 행정 사례로 보고받으신 건가요?) …….]

검찰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재작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고 한 발언과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압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사람을 '안다'는 건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으로 어느 정도 교류가 있어야 '안다'고 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김 전 처장을 단독으로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검찰 측 증거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2주 뒤 공판부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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